[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승 3패로 궁지에 몰렸다. 주전 포수 강민호까지 부상으로 추전이 어려운 가운데 박진만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삼성은 28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강민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게임 쉽지는 않을 것 같다"라면서 "(대타도) 지금 상태라면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단 1패도 당해서는 안 된다. 박진만 감독은 "(좌완 이승현은) 투구 수 이닝 수 제한 없다"라며 "필승조도 당겨쓸 수 있으면 당겨쓴다"라고 답했다. 이하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강민호가 선발에서 빠졌는데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있었다. 오늘 게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대타도 쉽지 않나? 지금 상태라면 쉽지 않다. - 좌완 이승현은 몇 이닝까지 끌고 갈 예정인가? 투구 수, 이닝 수 제한 없다. 될 수 있는 대로 상황봐서 간다. 오늘 불펜 총 대기다. 상황 보고 바꿀 상황 되면 바로바로 바꾼다. - 미출전선수는?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다. - 원태인 현재 상태는? 오른쪽 어깨가 묵직하다고 한다, 통증도 아직 있는 것 같다. - 두 번째 투수는 황동재인가? 정해진 바 없다. 상황 보고 간다. 오늘 순번도 없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 초반에 밀리면 후반부도 힘들다고 판단했다. 필승조도 당겨쓸 수 있으면 당겨쓴다. -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전력이 KIA와 동등하게 상대해야 하는데 게임하면서 계속 부상 선수가 나왔다. 그만큼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잘 뛰어줬다. 불가항력인 것 같다. - 좌완 이승현과 포수 이병헌의 호흡은? 시즌 중에도 배터리를 맞춰봤다.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 구자욱은 대타로 대기하나? 대기는 한다. 구자욱도 계속 체크는 하고 있다. 솔직하게 쉽지는 않다. - 선발로 좌완 이승현을 낙점한 이유는?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좌완 이승현이 좋다고 판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