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로 구성된 LA 다저스의 강력한 선발투수 3인방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블루는 29일(한국시각) "다저스를 이끄는 류현진, 커쇼, 뷸러는 내셔널리그 역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시즌 87승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무려 19.5경기 차이가 난다. 다저스의 성공에는 류현진, 커쇼, 뷸러의 공이 컸다. 먼저 류현진은 24경기 동안 12승(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어 커쇼는 23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뷸러는 25경기 동안 11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블루는 메이저리그 상세 기록을 다루는 STAT의 기록을 소개하면서 "세 선수들의 페이스가 지속될 경우 다저스는 단일 시즌 2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해 승률 0.750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된다"면서 "다저스가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시즌 초 커쇼와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돼 있을 당시 류현진은 에이스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전반기 동안 10승(2패) 평균자책점 1.72으로 마치며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 두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최정상급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 시즌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근접했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3명의 선발진은 류현진, 커쇼, 뷸러로 정해졌지만, 4선발과 5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힐을 비롯해 마에다 겐타, 더스틴 메이 등을 선발 마운드에 세워 테스트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