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AG 5연패에 日 매체 "프로 선수 중심 한국, 사회인 중심 일본에 고전"

최종수정2026.09.28 11:42:10
기사입력2026.09.28 11:42:10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 매체가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보다 사회인 선수 중심의 일본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그리고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5회 연속 최정상에 섰다. 허나 일본 매체는 일본이 한국에 1-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면서도 일본 대표팀이 선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 'TBS'는 "사회인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994년 제12회 대회(히로시마)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 제페에 이르지 못했지만, 개막부터 결승까지 5연승을 거두는 등 홈 개최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열전을 펼쳤다"고 창찬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이면서 당당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은 "서로의 자존심이 부딪힌 빗소의 한일전이었다. 사회인으로 구성된 일본은 국내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에 1-3으로 접전 끝에 패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병역 혜택을 언급하면서 "결승에 정점을 맞춘 한국의 집념과 기세에 일본은 끝내 무릎을 꿇었다"고 총평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닛테레 뉴스 NNN'은 사회인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 선수단의 선전을 주목했다. 매체는 "사회인 선수를 주축으로 결승까지 5전 전승으로 올라갔고, 결승에서도 프로 주축인 한국과 맞붙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토 유키가 곽빈의 111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적시타를 때려내자 "한국의 에이스를 끌어내린 일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NNN은 "프로 정예를 상대로 경기 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친 사회인 대표팀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고 치켜세웠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매체는 "숙제를 남긴 금메달"이라며 한국이 KBO 스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완패한 점을 꼬집었다. 더 다이제스트는 "한국 언론이 연봉이 최고 수십억 원에 달하는 한국 타자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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