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의성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메인 빌런이라는 오해를 극구 부인했지만, 시청자의 의심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와 시청자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모범택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SBS 유튜브 채널에 '김의성입니다. 꼭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의성은 '메인 빌런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의성은 "많은 분들이 '모범택시'를 보면서 제가 언제 배신을 하나 기다리고 계신 거 같은데, 저 진짜 빌런 아닙니다. 아니 진짜로 흑막 아니고요. 흑막 아닙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시즌3 방송을 앞두고 있음에도 계속된 빌런 의혹에, 김의성은 "제가 억울해서 이제 잠이 안 옵니다"라며 "제가 뭘 어떻게 해야지 믿으시겠습니까"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악역 전문(?) 배우의 고충이었다. 그러면서 김의성은 자신이 진짜 배신하는지, 안 하는지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시즌3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어어진 쿠키영상에서 김의성의 캐릭터 포스터가 언급됐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마저도 '최종 보스'일 것만 같은 포스를 풍기는 김의성의 모습이 담겨, 빌런설에 힘을 더한 상태. 김의성은 "저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리 봐도 좋은 쪽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저도 이렇게 함부로 믿어달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게 됐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다만 첫 방송을 보면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나 강조했지만, 해당 영상 댓글에 누리꾼은 "더 확신이 생겼다. 배신자네" "이 정도면 SBS에서 밀어주는 메인 빌런" "배신할 때까지 시리즈 안 끝납니다"라며 계속해 '김의성 빌런설' 등을 주장하고 있다. 억울하다는 김의성과 끝까지 '김의성 흑막설'을 주장하는 시청자들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계속되면서 본방송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시즌3는 오늘(2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