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유세윤이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두고 "재밌다"며 정반대 반응을 보였다. 29일 유세윤은 자신의 SNS에 '난 솔직히 카톡 바뀐 거 재밌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2013년 발매된 유세윤의 '까똑 (Feat. 임보람)' 뮤직비디오 일부가 담겼다. 이 곡의 "그 놈에 까똑까똑 꺼져줄래. 진심 없는 하트와 클로버. 멀어져가는 Trouble. 카카오 카카오 사랑이 너무 아까워"라는 가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같은 유세윤의 반응은 지난 23일 단행된 카카오톡 전면 개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 프로필 변경 내역, 숏폼 영상 노출 등 새롭게 바뀐 부분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역대 최악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용자들의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거나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톡 최신 버전의 친구 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유세윤에게 "오빠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카톡 다시 원상복구 된대요"라고 하자, 유세윤은 "아아 안돼"라고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