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토크 콘서트로 돌아온다. 김제동은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토크 콘서트 '토요일, THE 김제동'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토요일, THE 김제동'은 무대를 감싼 반원형 구조로 배치된 객석에서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극장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공연으로 진행된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 3월 3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돌아왔다. 6월까지 진행한 토크 콘서트 'THE 김제동'은 앵콜 공연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힘이 나는 공연", "힘든 마음 다 잊고 웃고 온, 즐거운 시간", "마음 따라 흘러가는 감사하고 귀한 순간"이라는 후기들과 함께 추가 공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이에 응답하고자 9월 한 달간 공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동은 그동안 정치·사회적인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해 왔다. 지난해 3월 공감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자간담회 당시 김제동은 "저를 만나면 어떤 분들은 자꾸 응원한다고 한다. '왜 요즘 TV에 안 나오냐', '힘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냥 노려보는 분들도 있었고, 밥 먹는데 욕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사회적 발언이 제가 사람들을 만나는데 장벽이 된다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해외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방송이나 공연 대신 전국을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며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모든 격식과 무게를 덜어내고 가볍지만 통쾌한 이야기로 꾸며질 김제동 토크 콘서트 '토요일, THE 김제동'은 서울 마포구 홍대 H-STAGE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