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4승4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애틀랜타는 44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이날 결장한 가운데, 라파엘 데버스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5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뒤늦은 시즌 첫 승(8패)을 신고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균형을 깼다. 5회초 데버스의 선제 솔로 홈런, 맷 챔프먼의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데버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7회초 1사 2,3루에서는 도미닉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내야 땅볼, 루이스 마토스의 1타점 적시타로 9-0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7회말에서야 드레이크 볼드윈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9-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