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마라토너 이봉주가 허리를 펴고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했다. 이봉주와 '못친소' 이후 재회한 유재석은 "이렇게 건강하게 뵙게 돼서 기쁘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도 뉴스를 통해 봤는데 몸은 좀 괜찮아지셨나"라고 묻자, 이봉주는 "보시다시피 잘 걸어 다니고 요즘은 조금씩 뛰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분들이 안부를 많이 물었다며 "제일 먼저 만나서 물어보는 게 '건강이 어떠냐'다. 어떤 사람은 제가 죽은 줄 알더라. 가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봉주의 동갑내기 아내 김미순 씨도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봉주는 김예진 한복 연구가가 만든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한복 연구가께서 아시안게임 2연패 했다고 선물해 주신 옷인데 '못친소' 때 입고 오셨다"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주는 "이 옷은 중요한 자리에만 입고 온다"며 웃었다. 한편 이봉주는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인해 고개가 기역자로 굽고 원인불명의 통증으로 허리를 펴지 못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