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솔사계' 23기 영호와 21기 옥순이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남녀들의 복잡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23기 영호와 21기 옥순은 최종 선택 전,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1> 23기 영호는 "2~3년 전 장거리를 극복하고 만나봤는데 쉽지 않더라.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만나러 가는 것도 힘들다. 제일 문제점은 문제가 생겼을 때 풀기 어렵다. 그런 부분에서 연결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장거리 연애에 대한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영호가 "상처받는 게 쉽지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옥순은 "안 좋았던 기억을 준 사람은 내가 아니지 않나. 저랑 싸우기 위해 영호님이 대구까지 와 본 적도 없지 않나. 똑같을 것 같다는 영호 님만의 생각과 결론인 것 같다. 아직 나라는 사람을 안 겪어보지 않았냐"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영호는 "노파심이다. 늙은 마음이 되버렸다. 지금 말씀드려야지 다른 생각을 더 해볼 것 같다"고 옥순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옥순은 "내 마음은 확고해졌다. 더 이상 알아볼 생각해 볼 생각도 없다. 내 마음이 가는 쪽이 그쪽이 아니니까"라며 영호에 대한 마음을 재차 강조했다. 영호가 "내가 부담 가진 사람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라고 하자 옥순은 "슬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영호도 조용히 눈물흘 훔치며 "이전의 나를 되찾아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영호는 제작진에게 "21기 옥순은 패기 있고 모험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 분 같은데, 저는 그럴 용기가 없다. (장거리 연애) 선로가 끊긴 기차에 올라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과거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