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목욕탕에서 부상을 당했다. 20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며느리가 내일 손자를 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그래 내일은 꼼짝 못 할 테니 씻고 오자 싶어 모처럼 동네 목욕탕을 갔다. 물안마 받으며 어깨좀 풀까 싶어"라며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생전 안 들어가는 열탕에서 족욕을 하고 나오다 미끄러졌다"고 적었다. 이어 "열탕 부분은 문을 밀고 당기는 부분이라 깔판이 안 깔려 있어서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운데 방심했다. 발등이 부어오르고 점점 걷는 게 절룩거리고 힘이 가해지면 아파서 샤워만 하고 빨리 한의원 왔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20년 전에도 그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두 달을 지팡이 짚고 방송국 다녔던 기억이 났다"며 "'그 목욕탕 하고 나는 인연이 없나?'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이번 달까지만 하고 안 한단다, 그래서 더 간 거였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아침 까지 지켜보다가 더 아파지면 병원에 가서 사진 찍어 볼 일이다. 점점 아파오는 게 불안하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길 바랄 뿐이다"라며 "하룻밤 자고 난 상황. 아프긴 한데 어제보다는 나아졌다. 점점 나아질 듯하다.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