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故 송해, 오늘(8일) 3주기…기억 속 영원한 목소리

최종수정2025.06.08 11:12:36
기사입력2025.06.08 11:09:03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방송인 고(故) 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고 송해는 2022년 6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당시 고인이 쓰러져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심근경색이었다. 고인은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나 이후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보도되자 대중들은 "큰 별이 졌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졌다. 유재석, 강호동, 최양락, 김구라 등 후배들은 장례위원을 도맡았다. 빈소에는 수많은 코미디언을 비롯해 가수, 배우, 정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결식은 코미디언 협회장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이던 엄영수는 추도사를 읊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단체로 "노래자랑"을 외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고인의 시신은 김천시 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생전 뜻에 따라 아내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안장됐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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