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하이파이브' 김희원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배우 김희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김희원은 극 중 간을 이식받은 뒤 치유 능력이 생긴 새신교 작업반장 약선 역을 맡았다. 작품은 주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개봉 확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오는 30일에 첫 선을 보인다. 이날 김희원은 "한 두명이 하는 게 아닌데, 이거 어떻게 하냐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개봉을 기다리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개봉은 무조건 해야 한다 싶었다. 개봉을 안 한다? 이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어떤 배우는 '하이파이브'가 첫 영화일 수도 있는데, 또 어떤 배우는 이 캐릭터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 개봉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김희원은 "그래서 개봉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에 심지어 흥행에 성공하면 더 좋겠다 싶었다"고 얘기했다. 시즌2에 대한 희망도 내비쳤다. 김희원은 "첫 번째 미팅 때부터 2편을 얘기했다"며 "언론배급시사회를 하고 나서 감독님한테 물어봤는데, '여기서 그만하고 싶다'고 하더라. 상황은 늘 바뀌지 않나. 잘 되면 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