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4Q에만 20점 폭발' 뉴욕, 인디애나에 극적 역전승…시리즈 첫 승 신고

최종수정2025.05.26 15:35:06
기사입력2025.05.26 15:35:06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0점 차 열세를 뒤집고 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뉴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인디애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10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은 지난 홈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적진에서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반면 인디애나는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하며 시리즈 2승 1패가 됐다. 뉴욕은 칼 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제일런 브런슨이 23점,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릿지스가 각각 16점, 15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0점, 마일스 터너가 19점, 파스칼 시아캄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인디애나가 근소하게 앞섰다. 쿼터 초반 뉴욕이 브런슨을 앞세워 빠르게 치고 나가는 듯 했지만, 할리버튼과 T.J 맥코넬 등 여러 자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따라붙었다. 24-24 동점 상황, 1분 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인디애나는 앤드류 넴하드의 득점까지 터지기 시작하면서 30-2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뉴욕은 7분 30초를 남겨둔 시점부터 4분 넘게 득점 가뭄에 시달렸고, 그 사이 인디애나는 애런 네스미스, 오비 토핀, 할리버튼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뉴욕은 3분 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아누노비의 득점으로 침묵을 깼지만,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있었고 인디애나가 58-45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뉴욕은 3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아누노비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브런슨과 브릿지스도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맥코넬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하려 했다. 허나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점퍼와 자유투 등으로 다시 추격에 발판을 마련한 뉴욕이 70-80, 10점 차로 격차를 좁힌 채 4쿼터로 향했다. 뉴욕은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타운스가 있었다. 타운스는 3점포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쳤다. 3점슛은 4개 중에 3개를 성공시켰고, 여기에 브런슨의 공격 활로까지 만들어줬다. 7분 1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89-88로 역전에 성공한 뉴욕은 침착하게 브런스의 점퍼와 조쉬 하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역전을 허용한 인디애나는 막판 파울 작전까지 감행했지만, 뉴욕은 자유투를 흘리지 않았고, 끝내 승리까지 쟁취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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