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정진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이정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진은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는 비혼주의자인 적은 없다"며 "저는 꾸준히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상대방들한테는 수준이 안 됐나 보다. 저 혼자만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일우, 장우혁) 둘보다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진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한 달, 한 해가 갈수록 데드라인이구나. 위기감에 휩싸이는 입장이다"라며 "제가 연애할 목적으로 여기 왔으면 안 왔을 거다. 제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제 배우자와 아이 엄마가 될 사람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신중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는 "지금 정진 님 나이를 고령자라고 할 수는 없다. 30대 싱글, 40대 싱글인 남성들이 많다. 초혼도 많은 추세"라며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진은 "연예계 지인들 보면 이미 제 나이 또래에 두 번 가서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남들 두 번 가는데 넌 한 번도 못 가니' 이렇게 이야기할까 봐. 어떤 분한테는 쉬운데 저한테는 (어렵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정진이 "1978년생"이라고 하자, 커플 매니저는 "세상에. 확실히 관리를 잘 하셔서 그렇게는 안 보인다"고 감탄했다. 최근 교제를 묻자, 이정진은 "한 2년 됐다"며 "(일반인인지, 연예인인지) 그걸 말해야 되냐"고 답했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못 되게 하는 거다. 같은 말이라도 과하게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배우라서 그런지 말에 꽂히는 편이다. 친한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가서도 '맥주 두 개' 하는 것보다 '맥주 두 개 주세요' 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진의 학력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중퇴한 관계로 고졸, 키는 184cm, 취미는 골프였다. 또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JYP NATION 공연을 찍으며 유명해졌다고. 이정진은 "트와이스 쯔위와는 단독 화보를 찍었고, 패션 잡지사와 싱가포르에서 김소연 씨 화보도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수익에 대해서는 "올해는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정진은 "작년에는 대만 드라마를 해서 5억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금은 20억, 현금 2~3억, 주식은 5억이 있다며 자산 규모를 공개했다. 이어 "사기당한 것, 회사하다 날린 건 10억 넘게 없어진 것 같다. 15억 정도는 비상장 회사에 넣어놓은 거다"라며 "비상장이라고 하니까 누가 소개해 준 줄 알더라. 그 회사를 10년 전부터 봤다. 직원 7명일 때부터 봤는데 지금 직원이 140명이 됐다. 제대로 하고 있는 회사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