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PD "최불암, 하차 뜻 강하더라"

입력2025년 04월 10일(목) 11:28 최종수정2025년 04월 10일(목) 11:30
한국인의 밥상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국인의 밥상' 임기순 PD가 최불암의 하차 과정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 & 새 프레젠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새롭게 진행을 맡은 배우 최수종과 임기순 PD,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특히 14년간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 온 최불암은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고, 배우 최수종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에 대해 임기순 PD는 "최불암 선생님은 지난 14년간 매주 빼놓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헌신적으로 돌아다니셨다"며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굉장히 깊으시다.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고, 원류를 찾아가는 것들이 바탕이 돼야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앞서 최불암은 지난해 9월 약 3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기순 PD는 "그게 14년만의 첫 휴식"이라며 "그 자리를 여러 셀러브리티분들이 채워주셨다. 그런 과정이 있었고, 1월 말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기순 PD는 "최불암 선생님은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물러난다고 하실 때 제작진 입장에선 상상조차 안 했던 현실"이라며 "'한국인의 밥상' 브랜드 그 자체였던 분이여서 여러 차례 재고를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의 뜻이 워낙 강하셨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미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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