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지난 22일 서천군이 청소년들에게 현대 예절과 지역사회 위인의 충·효·예 정신 학습을 위해 운영한 ‘충효예 교실’이 성황리에 끝마쳤다. 서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신현일)에서 운영한 충효예 교실에는 42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열렸다. 이번 충효예 교실은 청소년들이 월남 이상재 선생의 자취를 몸과 마음으로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충·효·예 정신을 익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삶을 연극으로 표현하는 시간, 특강, 사명선언문 작성, 이상재 선생 생가 방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방문, 봉사활동 등으로 짜여졌다. 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닌 보고 듣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충효예 교실이 지루하고 따분할 것으로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친구들과 2박3일 동안 함께 이상재 선생님의 삶을 통해 충·효·예 정신을 배우고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삶을 보고 배움으로써 아이들이 올바른 충·효·예 정신 습득과 역사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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