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너 시볼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시볼드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쿨데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시볼드는 이번 등판에서도 3이닝 1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로써 시볼드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볼드는 팀이 4-2로 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시볼드는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고, 후속타자 마이클 해리스와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땅볼로 잡아냈음에도 1점을 허용해야 했다.
이후에도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일라이 화이트를 뜬공으로 정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불안했던 시볼드는 7회와 8회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7회말 크리스찬 카이로를 뜬공으로 잡고 시작한 시볼드는 루크 윌리엄스와 매튜 버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2021-2022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시볼드는 2023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2024시즌을 앞두곤 KBO리그행을 택했다.
KBO리그에서 시볼드는 2024시즌 초반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점차 적응하면서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고, 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이별했다.
그렇게 시볼드는 지난달 초 탬파베이와 MLB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2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도전하게 됐다.
시볼드가 1군 로스터에 오르면서 김하성가 함께 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