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권유리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았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침범'의 권유리, 이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티저를 보고 깜짝 놀란 게, 유리 맞아? 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제가 스릴러 장르는 첫 도전이다 보니까"라며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저게 권유리의 모습이 아니길 바랐다. 민이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최대한 분장이나 외모를 제가 생각하는 냉소적이고 거친 민에 가깝게 꾸몄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그런 1도 없는 성격을 거의 창작해서 만들었다"고 감탄하며 "영화 '침범'에 권유리, 이설 씨가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티저를 보고 나서 '권유리라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특급 칭찬이다"라며 "신영 언니는 저를 잘 아는 언니다. 멤버들이나 저를 가까이서 오래 봐온 찐친들은 그런 반응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김신영은 "권유리 사상에는 냉소적이고 그런 게 없는데 다크한 부분도 있다. 시니컬도 아니고 약간 어두운 부분도 있는 친구다. 그 어둠을 거의 100% 자기 자신으로 끌어서 권유리가 침범할 수 없었다. 기존의 권유리가 침범하지 못했던 연기를 보고 싶다. 드디어 내일 개봉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물이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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