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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BNK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58-50으로 승리했다.
BNK는 지난 3일 1차전에서 66-57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9회 중 9회)다.
반면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준 삼성화재는 벼랑 끝에 몰린 채 홈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BNK에서는 안혜지(14점 5어시스트), 김소니아(10점 6리바운드 5스틸), 박혜진(9점 8리바운드), 이소희(9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 조수아(이상 9점),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이상 8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NK는 1쿼터부터 이이지마 사키와 안혜지, 박혜진의 3점슛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삼성생명이 추격에 나섰지만, BNK는 1쿼터를 16-8 더블스코어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BNK는 2쿼터 들어서도 안혜지, 박혜진의 외곽포와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으로 31-13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이 분전했지만, BNK는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은 BNK가 36-24로 앞선 채 끝났다.
BNK는 3쿼터 들어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도 추격을 시도했지만, 달아나는 BNK의 속도가 더 빨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 차는 48-30으로 18점 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BNK는 이후 여유 있게 4쿼터 경기를 풀어나갔다. 뒤늦은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4쿼터 후반에야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BNK의 58-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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