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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연구소/ 사진=tvN 감자연구소 |
1일 밤 첫 방송된 tvN 주마드라마 '감자연구소'에서 김미경(이선빈)이 소백호(강태오)에게 감자 연구소 유지를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녀식품 감자연구소 연구팀 대리 김미경은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설명했지만 사업 확장에 실패했다.
계약 실패, 회사 인수합병으로 고된 하루를 보낸 김미경을 친구 이옹주(김가은)와 동생 김환경(신현승)이 위로했다. 퇴사를 권유했지만 김미경은 "내 이름으로 된 감자는 남기고 죽어야 하지 않겠냐"며 마음을 다잡고 감자 연구를 이어갔다.
감자연구소 직원들이 인사기록카드를 작성하고 있을 사이 소백호는 기습 실사를 진행했다. 급하게 달려와 이것 저것 따지는 감자연구소 직원들에게 소백호는 "뒤지지 않았다. 공용 물품만 확인했다. 이 사무실의 소유주 원한리테일, 제가 대변하는 곳도 원한리테일이니 도의적 문제가 없다. 흠 잡히지 않을 시간을 줘야 했나. 그건 실사가 아니라 상견례 자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분노한 김미경은 소백호의 뒤에 저주를 쏟았다. 김미경의 저주탓인지 소백호는 발을 헛디뎌 감자밭으로 굴러떨어졌고 병원에 가게 됐다. 가까스로 치료를 받고 의식을 차린 소백호.
김미경은 소백호에게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 우리 연구실. 판단에 도움 되고자 말하는데 품종 연구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든다. 실제로도 아웃풋 이슈가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상황을 조금 거시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소백호는 "예산 빨아먹는 식충이라. 회사에서 본인들의 입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거 같다"고 알렸다. 김미경은 "그건 제가 당사자라서 말할 수 있는 거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보였다.
소백호는 "연구소에서 노력하는 거 저도 안다. 인상 깊었다. 속단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업무에 전념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소백호는 연구소를 유지하라고 했지만 간판이 교체되고 있었다. 연구소는 유지했지만, 선녀식품이란 칭호는 벗겨진 것.
이에 배신감을 느낀 김미경은 "사람 방심하게 만들어놓고"라며 "누구든 오라고 해라. 내가 불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분노했다.
답답함에 담배를 꺼낸 김미경. 하지만 비까지 쏟아져 내렸다. 이때 소백호가 나타났다. 소백호는 "죄송하다. 개자식이어서"라며 우산을 씌웠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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