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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 사진=권광일 기자 |
11일 서울시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송가인의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눈물이 난다'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와 심수봉 특유의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선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인에 성공해 두 레전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송가인은 심수봉과의 작업에 대해 "선생님께 무작정 찾아갔다. 알고 봤더니 집도 1분 거리더라. 인연이다 싶어서 만나서 말씀 드렸는데 마침 곡을 써놓은 게 있다고 하셔서 운명이다 했다. 첫 번째 후배로서 받게 됐다.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커피도 타주셨다. 제가 원래 커피를 안 먹는데 너무 맛있더라. 커피 맛집일 정도로 선생님 댁에 다시 가보고 싶다. 선생님과 인연이 돼서 곡 작업을 재밌게 하고 1대 1 레슨까지. 바쁘실 텐데 한두 번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여러 번 오라고 하셔서 한두 시간씩 계속해주시더라. 이런 복받은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영광이었다. 그리고 녹음실에서 녹음하는데 직접 프로듀싱까지 해주시고 즉석에서 코러스를 부탁 드려도 되나 했는데 코러스도 해주시더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가 복 받은 사람 1위다"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심수봉에게 메시지를 전하라는 말에 "선생님 제가 무명 시절에 선생님 노래 듣고 롤모델이었는데 지금에서야 선생님 곡을 받게 된 첫 번째 후배로서 너무 영광스럽고 명품 곡 물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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