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 핫스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고 캐피탈 원 컵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4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결승전에 오른다.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 소속된 토트넘과 리그1(3부리그)에 속한 셰필드의 대결. 쉽게 판가름이 될 것 같은 대진이었지만, 의외로 경기는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전반전, 토트넘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드레스 타운젠드, 해리 케인 등을 앞세워 골사냥을 노렸지만, 셰필드는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셰필드가 이따금씩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더욱 공격을 강화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로베르토 솔다도와 뎀벨레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8분 솔다도가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한 것이다. 토트넘은 타운젠드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추가골과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결국 1-0으로 종료됐다. 두 팀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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