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임대' 양민혁, 여름부터 다시 토트넘서 뛴다…"프리시즌에 경쟁"

입력2025년 02월 06일(목) 11:57 최종수정2025년 02월 06일(목) 11:57
양민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요한 랑 토트넘 단장은 지난 5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 평가와 더불어 양민혁을 포함해 임대를 떠난 선수들에 대한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랑 단장은 "임대는 선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EPL에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경험했다. 그들은 발전의 일환으로 임대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건터 등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여름에 돌아올 것이고, 프리시즌부터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요한 건 임대생들이 다른 팀에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완전히 일원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임대는 선수 발전에 있어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짚었다.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 강원FC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해 화제에 올랐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토트넘 측 요청에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다.

토트넘 구단은 이적이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민혁은 오는 12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챔피언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첫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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