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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gettyimage |
중국은 18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을 거둔 중국은 B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은 오는 22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호주와 준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중국의 선제골은 경기 시작 이후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장즈펑이 센터라인에서 전방으로 길게 날려준 공을 북한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놓쳤다. 이 틈을 타 달려들던 순커가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장즈펑과 순커는 다시 한 번 궁합을 맞추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장즈펑이 올려준 크로스를 순커가 앞으로 달려가면서 헤딩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냈다.
북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쫒아갔다. 후반 11분 박광룡이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일관이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가오린이 걷어내려고 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후반 36분 서현욱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막판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수비에 몰두한 중국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북한은 3전 전패로 아시안컵을 마치게 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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