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인천 어린이집 30대 여교사가 네 살배기 아이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를 주변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의 정신적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 즘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4)이 보육교사(여,33)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CCTV에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피해 여아가 김치를 먹지 않자 피해 여아의 손을 여러번 툭툭치며 때리기 시작했다.

이에 아이가 음식물을 뱉어내자 교사는 아이의 머리를 힘껏 때렸고, 아이는 내동댕이쳐졌다. 폭행을 당한 여아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심한 충격을 받은 상태로 보인다.

주변의 아이들은 겁에 질린 채 무릎을 꿇고 폭행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에 폭행에 노출된 아이들의 정신적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더 확보해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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