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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A씨가 네살배기 유치원생 B양을 때렸다는 신고를 B양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는 A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B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B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한 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 있던 B양은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A씨가 자리를 떠나고서 B양이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닦아내는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
특히 B양의 또래로 보이는 원생 10여명은 겁먹은 듯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 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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