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빛나거나 미치거나'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오전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제작진 측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이끄는 주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의 포스터는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이미지로 드라마의 색채를 표현했다.


또 등을 맞댄 채 서로 의지하는 모습으로 인물들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지요. 그것이 운명이라면'이라는 카피를 통해 왕소와 신율이 운명적인 사랑을 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황보여원(이하늬 분)과 왕소, 신율이 함께 하고 있어 세 사람의 필연적인 엇갈림을 보여줬다.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영민한 눈빛을 가진 두 여인과 그 사이에 선 왕소의 모습을 통해 세 사람이 만들어 갈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왕소, 신율, 황보여원을 비롯해 왕욱(임주환 분)과 왕식렴(이덕화 분), 정종(류승수 분)이 함께 한 포스터에는 고려 초기 안정되지 않은 왕권의 혼란스러운 모습과 권좌에 앉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 분)을 만나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픽션사극으로, 첫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10시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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