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창원시 공보관실이 시정종합평가에서 받은 포상금(50만원)을 창원지역 내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눈길을 끌었다. 공보관실은 지난해 4분기 ‘창원시 베스트 드림팀’으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았었다.

지난 9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김희돈 오동동장의 추천을 받은 하미경(45·가명) 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일용근로자인 하씨는 혼자서 쌍둥이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모자가정으로, 현재 두 자녀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용 창원시 공보관은 “열심히 노력해 이룬 결과에 대한 성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기로 결정한 직원들의 마음이 고맙다”며 기탁배경을 설명하고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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