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울산시가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들을 위한 공동주택의 새 옷 입히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전문디자인 인력을 활용한 ‘2015년 공동주택 색채 및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자체 브랜드가 취약하고 건축물이 단순 도장에 그치는 실정을 감안해 울산시가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59개 단지(1만712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2009년 12월31일 이전 준공된 5년이 경과한 100세대 이하의 공동주택이다. 오는 2월20일까지 구군 건축 담당부서에 신청 가능하며 5개 단지(구군별 1개 단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 일정은 신청 접수한 해당 아파트에 1월19일부터 20일까지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원 희망 아파트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울산시 도시창조과에서 지원 단지를 선정하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 면담 등을 거쳐 3월부터 공동주택 색채 및 브랜드 디자인 도안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현장조사와 입주자 대표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 안을 제공하고 도장은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도시창조과(052-229-654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는 도장 단가가 낮아 페인트 도장업체가 디자인 안을 제안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울산 색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공동주택의 색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도시경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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