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군 '백화점 모녀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한 목격자의 증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0일 방송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969회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갑을문제를 다룬 '백화점 모녀와 땅콩회항'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의 목격자가 현장에서 목격한 바를 진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목격자는 딸과 함께 백화점을 찾은 중년의 여성이 주차요원에게 고함을 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중년의 그 여성이 '이 차 보이냐, 이 차가 똥차로 보이냐'라고 하더라"며 "'더 높은 사람들도 나한테 다 무릎을 꿇는다. 남편 말 한 마디면 다 잘린다'라고 소리지르더라"라고 증언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과 만난 백화점 모녀는 자신들이 오히려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중이라고 호소하며 "6-7백만 원이나 썼는데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라고 진술했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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