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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12일 "드라이비트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 키운 외장재"라며 "값싸서 도심 건물들에 시공 많지만 불에 취약하다. 유독가스 발생시 치명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의정부 화재는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빠르게 번져 상층부와 인근 건물로 옮겨 붙으며 피해가 커졌다. 그런데 이 아파트의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외단열시스템으로 마감됐으며, 드라이비트는 불에 취약하다.
드라이비트는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시공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시공이 간편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외단열시스템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화재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화재 확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비트의 장점 때문에 이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이 적지 않으며, 보도에 따르면 서울 등 도심의 대형건물에도 드라이비트가 다수 사용됐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한편 의정부 화재로 의정부 경의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50여 명의 이재민들은 추위와 함께 이틀째 밤을 지새웠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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