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오늘(10일) 강제 출국 조치됐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 유예된 신 씨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신 씨는 이날 1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이라며 "몸은 나가지만 마음만은 강제 퇴거시킬 수 없다. 미국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 쓰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사무소는 신 씨에 대해 강제 퇴거 명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향후 5년간 재입국이 금지된다.

앞서 신 씨는 지난 해 11월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토크 문화콘서트'에서 북한 김일성과 김정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혐의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된 바 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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