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우즈베키스탄이 북한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오스트렐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우즈베키스탄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7분 티무르 카파제의 헤딩이 골 포스트를 때렸고, 전반 28분 오딜 아흐메도프의 슈팅이 골대 옆을 스쳤다. 전반 32분에는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슈팅은 골키퍼 리명국이 간신히 막아냈다.

후반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간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7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이고르 세르기프가 헤딩을 통해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에서 박광룡이 날린 회심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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