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수원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4 마을르네상스 경연대회 및 2015년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마을르네상스 공모 설명회와 함께 지난해 우수마을 시상식과 사례발표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마을르네상스 사업 참가자와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모사업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범 운영돼 호평 받았던 ‘주민참여평가제’가 올해부터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평가에 본격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평가제는 공모사업 평가시 전문가 평가비율을 줄이고 주민 참여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주민참여 평가 70%, 전문가 평가 30%로 이뤄진다.

공모사업 우수마을 선정 방식도 바꼈다. 사업을 추진한 모든 단체에 주제별로 그룹을 만들어 발표한 후 과반수 이상 득표하면 우수마을로 선정한다. 기존에는 정해진 기한 내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단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상호 발표를 거쳐 우수마을이 선정됐었다. 이와 함께 보조금 정산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을 위해 불필요한 서식 폐지 등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설명회에 이어 2013년 최우수 단체인 대유둔 한마음 위원회와 대추동이 문화마을만들기 추진단의 사례발표, 2014년 마을만들기 성과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실시한 132개의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중 공동체 프로그램 분야 12개 사업(최우수 1·우수 2·장려 9)과 시설공간 분야 5개 사업(최우수 1·우수 1·장려 3)을 시상했다.

공동체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은 ‘생태교통마을해설사 역량강화교육 및 안내활동’을 추진한 행궁동 ‘마을농부’가 수상했다. 시설공간 분야에서는 ‘우주정원 만들기’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송죽동 ‘송도빌라 행복한 사람들’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마을만들기 참여 주민 14명에 대한 표창과 관계자 10명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마을 곳곳이 아름답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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