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대전시가 지난해 유치한 255억원 규모의 문화산업 펀드를 지역 관련 기업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상담을 전담할 TF팀을 구성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화산업 펀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문화산업 펀드’ 투자상담 TF팀(042-479-4117)의 상담을 받은 후 펀드 운용사인 GB보스톤창업투자에 투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1차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현장실사와 법규 위반여부, 투자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후 2차에서는 투자의사 결정 심의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사업성·수익성·투자규모 결정 등을 종합해 최종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한다. 대상은 콘텐츠 영세기업 및 제작 초기 프로젝트로 기업 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콘텐츠 영세기업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종업원 10인 이하,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자본금 10억원 이하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경우 ▲영화는 메인 투자 계약 전과 시나리오 캐스팅(주조연) 완료 전(동시 충족) ▲애니메이션은 메인 투자 계약 전 ▲드라마는 방송사 편성 계약 전 ▲게임은 퍼블리셔 계약 전과 CBT(Closed Beta Test) 전 ▲웹툰 제작은 유통 플랫폼에 연재 계약 전 ▲1인 창조기업이 제작하는 프로젝트 등이다.

‘문화산업 펀드’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운영되며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이다. 영상물의 경우 1년 후 회수가 가능해 이를 재투자 할 경우 투자금액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대전시는 전망했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투자상담 TF팀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해당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투자 받도록 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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