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 갈취를 일삼아온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매체 조선일보에 따르면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해당 유튜버들이 나눈 통화 녹취록 속 내용처럼, 이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할 계획을 세운 뒤 계약을 하는 등의 행위를 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쯔양은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4년간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갈취, 협박, 불법 촬영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쯔양은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전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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