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재정 위기 징후로 코스피가 보름 만에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또 유가 급락 피해주인 에너지, 조선, 건설, 화학 업종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전날보다 21.45포인트(1.12%) 내린 1천894.30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천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천897.50) 이후 보름여 만이다.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불안으로 인해 세계 주요 증시가 크게 떨어진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날 20.27포인트(1.06%) 내린 1천895.48로 장을 출발하고서 1천890선 중후반에서 오르내렸다.

국제유가 급락은 원유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증시 수혜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유가 급락에 세계 경기 흐름이 불안해지면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561.06에 거래돼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차지수 기자 luckiss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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