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재무상태표 보니…지난해 2억원대 손실로 재정 악화

입력2024년 06월 15일(토) 11:46 최종수정2024년 06월 15일(토) 12:07
박세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와 부친의 법적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비영리재단 박세리희망재단의 재무상황이 조명받고 있다.

최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새만금 골프 관광 개발사업과 관련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한 박세리희망재단이 공시한 재단의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재단 보유 현금(현금성자산 포함)은 1억1435만원 수준으로 전체 유동사산(1억1490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단 현금은 전년(3억3575만원)보다 2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인지도 높은 여타 재단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적은 수준이다.

유형자산은 104만원 수준으로 전체자산(유동·유형) 총계가 1억1595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재단의 부채는 유동부채, 미지급금, 선수금, 예수금 등으로 총 280만원 가량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고 잉여금 역시 1315만원 정도로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재단의 사업수입은 8521만원으로 기부금수익(85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사업비용은 3억831만원이 소요돼 사업손실이 2억2310만원으로 기록했다. 전년도 5355만원의 사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1년새 재단 살림이 크게 악화된 상태로 보인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며 "이 사안과 관련해 이사회를 거쳐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완료됐으며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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