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9개월 만 공식석상 "저작권 중요성 강조" 새 엔터 언급 없었다

입력2024년 05월 30일(목) 15:05 최종수정2024년 05월 30일(목) 15:2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약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수만은 30일 오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 '문화의 국경을 넘다: K팝 사례 연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수만은 "가수로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SM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가요계를 산업화하고 K팝이란 장르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돌 산업을 세계화 하는 여정을 하게 됐다"면서 "K팝의 세계화 과정에서 지적재산권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어줬다. K팝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줬다. K팝은 제작 초기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데뷔하기 전까지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하고 트레이닝하고 육성하는 수년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 지금 우리의 K팝은 이 과정을 거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아이돌이 탄생했다"며 "저작권은 프로듀서 등 창작자들의 물질적 대가를 보호하고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며 SM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에 대해 "AI와 챗봇의 기술이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K팝과 AI의 접목은 K팝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 K팝과 AI은 컬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며 팬들과의 더 길고 폭넓은 전면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다만 AI 챗봇의 발전으로 지적재산권 침해, 불법 복제 배포, 표절 등의 문제가 나오면서 원창작자들에게 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수만은 "창작자들이 가져가야 할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창의성이 가장 존중되어야 하는 문화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잘못된 구조로 변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재산권 관련 법규 제정과 세계적인 표준, 기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수만은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최근 이수만이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통해 A2O 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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