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임시완이 재게재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인증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임시완은 개인 SNS에 "투표 인증샷"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엔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임시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앞서 게재했다가 삭제한 인증샷과 똑같지만, 얼굴과 손을 제외한 사진의 모든 배경이 검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앞서 공개했던 사진의 배경이 하늘색 벽면이었던 탓에, 행여 불필요한 정치색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수정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은 배경 속, 얼굴과 손만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은 "그냥 흑백처리하면 안 되는 거냐" "대체 어디까지 누끼를 따는 거냐" "'맑눈광' 그 자체"라며 유쾌하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누가 배경색까지고 뭐라했나보다" "어느 쪽이든 투표 인증 사진에 옷, 배경 색까지고 트집 잡는 거 그만들 좀 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시달렸나 싶기도 하다" "피곤하다. 하늘사진도 밤일 때만 찍어야 하는 거냐"라며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한 추측과 함께 과열되는 양상을 지적하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임시완은 그룹 제국의아이들(ZE:A) 멤버로 2010년 데뷔,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1947보스톤', 시리즈 '소년시대'에 출연했으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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