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 기도 이천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오전 경기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서 구제역 발병은 4년 만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에서 약 25㎞ 정도 떨어져 있다.

앞서 이 농장은 지난 29일 돼지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상을 보여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이에 당국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20마리와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 32마리를 살 처분하는 한편 이 농장 사육 돼지 500여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한편 반경 3km 이내 66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와 돼지 2만1000여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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