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결별' 음바페, 레알 이적 동의…연봉 216억원+보너스 2165억원

입력2024년 02월 21일(수) 13:49 최종수정2024년 02월 21일(수) 13:49
킬리안 음바페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길었던 이적사가가 끝나간다. 차세대 축구계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각) "음바페가 파리를 떠나 올여름 레알로 이적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올해 6월 파리와 계약이 종료되면 팀을 떠날 계획이라 밝혔다. 아직 음바페는 레알과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이 만나지 않은다면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이어 차세대 축구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수다.

2016-201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16강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준 음바페는 18세의 나이로 모두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많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낸 가운데 2017년 파리로 이적했다. 1년 임대 후 약 1억 80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후 음바페는 더욱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결정력을 앞세워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파리에서는 리그앙 5회, 쿠드 드 프랑스 3회, 리그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019-2020시즌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메시가 팀에 합류하며 네이마르와 함께 'MNM라인'을 구축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파리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291경기 244골 105도움으로 구단 최다골을 비롯해 명실상부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음바페는 오랜 기간 레알의 관심을 받아왔다. AS모나코 시절부터 음바페는 레알과 연결됐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당시에는 레알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음바페가 돌연 파리와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을 빚은 적 있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는 파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재계약 당시 1년 추가 옵션 조항이 있었는데, 이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분노한 파리는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시켰고, 곧바로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음바페는 나셀 알켈라이피 회장과 만나 원만한 합의 끝에 1군에 복귀헀고 이번 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32골 7도움으로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올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음바페에게 레알이 다시 접근했다. 레알은 2년 전 음바페가 돌연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음바페에게 마감일을 정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기나긴 이적사가 끝에 음바페는 최종적으로 레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BBC'는 "음바페가 3월 이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리하기를 원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을 만나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고 1500만 유로(약 216억원)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다. 또 5년에 걸쳐 1억 5000만 유로(약 2165억원)의 초상권을 포함한 사이닝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예상 등번호는 10번이다. 현재 레알의 10번은 루카 모드리치다. 만약 모드리치가 이번 여름 떠난다면 레알은 새로운 10번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이강인과 1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파리에 입단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빠른 발을 가진 음바페와 적재적소 정확한 왼발킥을 구사하는 이강인의 조합에 국내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강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잦았던 대회 차출로 많은 경기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의 리그 경기에서 함께 골을 합작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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