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 집계에 따르면 이번달 22일까지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17.14배에 이른다. 최근 한 달(11월 23일~12월 22일) 증가율은 1,488%(15.88배)에 달했다.

전자담배 판매는 올 들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늘다가 '정부의 담뱃값 2천원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더 증가했다.

전자담배는 플로필렌글리콜 용액에 니코틴과 향료를 희석시키고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장치다. 제품에 따라서는 니코틴이 없거나 니코틴 외에 다른 화학물질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안전성도 장담할 수 없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발암물질이 최대 10배가 많다고 나와 논란이 됐다.

아울러 전자담배도 단속 대상이기 때문에 금연구역에서 피우다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전자담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사실이야?" "전자담배, 정말 무섭네" "전자담배, 너무 비싸" "전자담배, 담배보다 싸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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