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리그2로' 부산 박진섭 감독 "팬들의 눈물 잊지말자"

입력2023년 12월 09일(토) 17:24 최종수정2023년 12월 09일(토) 17:24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박진섭 감독이 선수단을 다독이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부산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5 대패를 당했다.

1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부산은 2차전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전 2골을 내주며 합계 스코어 3-3이 됐고, 연장전에서도 2골을 더 헌납하며 최종 합계 스코어 4-6으로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8년 만의 수원FC에게 설욕을 갚을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2015년 당시 부산은 K리그1 11위팀으로 수원FC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당시에 패하며 2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찾아온 승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19년 승격에 성공하며 다시 K리그1으로 올라섰지만 한 시즌 만에 강등을 당했다.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3년 만에 밟게 됐지만 아쉽게 돌아서게 됐다.

더욱이 이번 시즌 부산은 두 번의 승격 기회 모두 살리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이었던 충북청주FC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2위였던 김천상무가 서울 이랜드FC를 꺾었고, 부산은 김천상무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다이렉트 승격'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K리그2 2위 자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 부산은 수원FC에게도 역전패를 당하며 K리그1 무대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오늘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아쉬웠다. 먼저 팬들께서 승격을 진심으로 바라셨는데 이루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 그래도 1년 동안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줘서 칭창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리그 최종전과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 중 어떤 경기가 더욱 아쉬웠냐는 질문에 "리그 최종전"이라며, "당시 우리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살라지 못한 부분들이 생각나면서 아쉽다"고 답했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잘했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분위기 다운되지 말고 즐겁게 남은 시간 보내자고 했다. 다만, 팬들의 아쉬운 눈물을 잊지말고 내년에는 꼭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했다"며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해 "득점력을 살리고 싶다. 선수단 변화에 큰 변화를 없을 예정이다. 득점력이 좋은 외국인 공격수 한 명 정도 영입할 것 같다. 또, 훈련시에는 공격에 있어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보강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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