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이효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티볼리 광고 출연에 대한 한 네티즌의 제안을 받고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좋다"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 대화는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그는 이날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녀시대와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다"라며 이효리의 '개념 발언'에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 또 "쓰시는 김에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떤가?"라고 한발 앞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동양대교수 진중권도 역시 트위터에 "효리가 참 속이 깊네"라는 짧은 글을 게재하며 관련 글을 링크했다.

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이자 현재 해당사 평택공장에서 농성 중인 이창극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페이스북에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티볼리 개념 발언 멋있다" "이효리 티볼리 개념 발언 다시 봐도 좋네" "이효리 티볼리 개념 발언으로 호감도 완전 상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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