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성폭력 방관 의혹에 싸늘한 여론…전청조에 빠져있던 때 [ST이슈]

입력2023년 11월 02일(목) 17:15 최종수정2023년 11월 02일(목) 17:15
남현희/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자신의 아카데미 소속 선수 성폭력·성추행 신고를 받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청조와 재혼 소식을 알렸지만 파장이 일자 자신도 피해자라고 눈물의 호소를 하고 있는 남현희. 끊이지 않는 논란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남현희의 펜싱학원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 전말을 보도했다. 피해자인 A, B 양, 가해자 J코치 그리고 원장 남현희와 전청조가 나눈 대화가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A양으로부터 가해자 J코치의 성폭력 피해를 전해 들은 A 양의 부모는 남현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특히 피해자들은 분리 조치를 부탁했다. 남현희는 부모들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전청조와의 연애에 집중을 하느라 이에 대한 책임을 하지 못했다. 사건이 벌어진 날과 전후 SNS 계정을 통해 전청조에게 받은 명품 자랑과 해외여행 자랑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전청조는 A 선수를 자신의 차로 강제로 데려가 "실업팀 선수로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며 협박하거나 차 안에서 또 다른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 신고가 될 때까지 또 다른 피해는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됐던 J코치는 지난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직전에 '사과 문자' 등을 보냈던 남현희는 J코치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되자, 더 이상 피해 학생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사과를 듣지 못한 피해 학생들과 부모는 여전히 트라우마 속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윤리센터 등에서 나서 남현희의 펜싱학원 내 사건을 조사할 전망이다.

한편 전청조가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되며 남현희 역시 '공범 의혹'에 휩싸였다. 전청조가 직접 범죄 수익금으로 남현희에게 차량, 빚 변제, 가족 생활비 등을 제공했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해명과 입장이 필요해 보인다. 남현희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공범 의혹 제기자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남현희는 이날 경찰에 직접 출석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청조와 대질조사를 하겠다는 것.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는 남현희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들이 계속해서 나오며 대중들은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결혼 상대였던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의혹 사건에 가담했는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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