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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선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박은선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사표를 던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호주로 출국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파주 NFC에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다가오는 여자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호주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박은선은 8년 전 캐나다 여자월드컵 당시 멤버 중 한 명이다. 다만 당시에는 부상으로 인해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다시 월드컵 출전 기회가 찾아온 만큼 이번에는 모든 것을 쏟고 오겠다는 각오다.
이날 공항에는 많은 매체와 팬들이 찾아 선수들을 환송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박은선은 "공항에 왔는데 많은 취재진이 와서 (월드컵에 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월드컵은) 갈 때마다 긴장되기보다는 설렜다. 지금도 그렇다"면서 "가서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8년 전보다 많아진 팬들의 응원도 박은선에겐 큰 힘이 된다. 박은선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우리가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잘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선은 또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기회가 왔다"면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장에 들어가 모든 것을 다 쏟겠다. 이왕이면 이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은선은 "(아이티전 승리로) 분위기가 많이 올라갔다. 팬들도 많이 오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이 됐다.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오른 것 같다. 다 좋아한다"면서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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