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5승27패로 6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7승1무26패로 5위에 자리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4.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KIA는 1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박찬호의 진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이창진의 볼넷과 변우혁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신범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김재호의 안타와 강승호의 볼넷, 정수빈의 번트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유찬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변우혁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류지혁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5-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KIA는 이의리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KIA는 9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IA의 6-3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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