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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편으로 예능계 큰아버지 이경규와 작은아버지 이윤석과 함께 했다.
예능계 대부 이경규는 활동 경력 43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43년 활동하면서도 "한 주도 쉰 적 없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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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때도 있지 않나? 그런 것도 없다.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왜? '전학 가면 전학 온다'"며 "틈을 줘서는 안 된다. 내가 한 주 쉬는데 누가 나와서 잘해봐라. 그 누구와 비교하지 않도록 하려면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아파도 갔다"며 남다른 43년을 예능계에서 버틴 비결(?)을 밝혔다.
이에 이윤석은 "기억이 나는데,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장례 치르시고 좀 쉬실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스케줄 잡혀 있다고 바로 촬영하시더라. 스태프들이 날짜를 빼놨는데 나 때문에 공치게 할 수 없다더라"고 전했다. 큰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이경규.
유재석이 "경규 형님에 대한 이런 미담이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하자, 이경규는 "미담이 1년에 한 두 개 나오는데.."고 이야기했다. 이때 이윤석이 바로 "제가 잘못했다"고 알아서(?) 고개 숙이자, 이경규는 "네가 못 퍼뜨려서 그런 거다. 네가 프로그램을 많이 해야지. 이런 데 와서 내 미담 대여섯 개 해라"며 '버럭경규'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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