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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그룹홈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룹홈을 운영하는 시은 씨는 그룹홈의 장남 같은 존재인 어진 씨를 따로 불렀다. 자립하는 어진 씨에게 지난 2년 간 부어왔던 적금 통장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시은 씨는 "필요할 때 요긴하게 잘 쓸 돈이니까 간직해라. 다달이 생활비 나오면 적금해라"고 이야기했다. 자립 후에 경제적 걱정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해 모아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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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씨는 자립 전부터 주식으로 재테크도 하고 있었다. 시은 씨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주식투자도 하고 나름 그런 투자도 잘하더라. 손해 보지 않을 때 파는 것도 잘하고. 경제를 일찍 잘 배운 거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어진 씨는 자립 선배를 만나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선 씨는 힘들 때 고민이나 외로움을 털어놓으며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어진 씨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했다.
이에 어진 씨는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흔쾌히 알려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하다"라면서 "살아가는 게 뜻대로 되지 않겠지만 변수에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어진 씨는 포천에 위치한 정비소를 찾았다. 대학에서 정비 일을 배운 어진 씨. 취업 전 현장경험을 위한 자리였다. 학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 속 어진 씨는 현직자의 조언을 귀담아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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